찬반 손을 들기 전에 정책이 딛고 선 숨은 전제부터 검증하는, 사고의 개방성을 기르는 사회 수업 세트입니다. 가상 도시 '한빛시'의 패스트푸드점 입점 금지 정책에 직감으로 먼저 투표한 뒤, 숨은 전제를 가려내는 선택형 문항과 사실·인과·가치 세 렌즈로 전제를 분해하는 서술형 문항을 거쳐, 모둠별로 자기가 찾은 전제를 스스로 공격하고 방어하는 반문 토론과 첫 투표를 다시 꺼내 보는 성찰로 마무리합니다. 50분 1차시 · 도입 7분/활동 25분/반문 10분/성찰 5분. 통합사회 '통합적 관점' 단원[10통사1-01-01][10통사1-01-02]이나 합리적 선택 단원[10통사2-03-02]의 도입·정리 차시에 알맞고, 서술형 문항은 논술형 수행평가 채점 자료로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. 사고 유형: 반문·관점전환. 관찰 포인트: 반문 단계에서 자기가 찾은 전제를 스스로 공격해 판단을 수정한 학생, 찬반 대신 '이 전제를 확인할 데이터'를 먼저 묻는 학생. 이 세트를 복사해 우리 반에 맞게 바꾸고, 선생님만의 버전을 마켓에 공유해 보세요.
교무실 팀이 편집 기준 5축(반문 유도·해법 개방·규정 안전 등)으로 제작·검수한 세트입니다.
[도입] 한빛시의 새 정책, 여러분은 찬성인가요?
가상 도시 한빛시가 이런 정책을 발표했습니다. "청소년 비만을 줄이기 위해, 학교 반경 200m 안에는 패스트푸드점이 새로 들어올 수 없다." 아직 아무 분석도 하지 말고, 지금 드는 생각 그대로 투표해 봅시다. 이 첫 판단은 수업 끝에 다시 꺼내 봅니다.
[활동 1] 정책은 겉으로 말하지 않는 가정 위에 서 있습니다. 이런 가정을 '숨은 전제'라고 부릅니다. 한빛시 정책 — "청소년 비만을 줄이기 위해 학교 반경 200m 안 패스트푸드점 신규 입점을 금지한다" — 이 성립하려면 반드시 참이어야 하지만, 정책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은 것은 다음 중 무엇일까요?
[활동 2] 이제 숨은 전제를 직접 캐내 봅시다. 세 가지 렌즈로 한빛시 정책을 살펴봅시다. ① 사실 전제 — 정말 그런가요? (예: 청소년 비만의 주요 원인이 학교 근처 음식일까요?) ② 인과 전제 — 그렇게 하면 정말 그렇게 될까요? (예: 배달 앱으로 시켜 먹을 수 있는데도?) ③ 가치 전제 — 그 목표가 다른 사람의 자유를 제한할 만큼 중요한가요? 이 정책이 성립하려면 참이어야 하는 숨은 전제를 두 가지 이상 찾아 쓰고, 그중 가장 흔들리기 쉬운 전제 하나를 골라 왜 흔들리기 쉬운지 자신의 말로 써 봅시다.
그런데, 정말 그럴까? — 내가 찾은 전제를 내가 공격해 봅시다
모둠에서 각자 찾은 전제 중 '가장 흔들리기 쉬운 전제' 하나를 골라 봅시다. 그리고 역할을 바꿔 봅시다 — 이번에는 여러분이 그 전제를 지켜야 하는 한빛시 정책 담당자입니다. 전제를 무너뜨리는 공격과, 담당자로서의 방어를 모두 만들어 봅시다.
[성찰] 처음 투표로 돌아가 봅시다 — 무엇이 달라졌나요?
도입에서 했던 첫 투표를 다시 떠올려 봅시다. 지금 다시 투표한다면 같은 쪽을 고를까요? 판단이 바뀌었다면 어떤 전제 때문인지, 바뀌지 않았다면 어떤 전제가 끝까지 살아남았기 때문인지 말해 봅시다.